에우다이모니아 —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행복보다 깊은 삶
행복하다고 말할 만한 날이 있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고, 여행을 가고, 좋은 소식을 듣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샀을 때 우리는 분명 […]
삶의 의미, 인간 존재, 철학자들의 사상 등 철학적 통찰을 다루는 공간입니다. 스토아 철학, 니체, 삶의 지혜 등 현대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철학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행복하다고 말할 만한 날이 있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고, 여행을 가고, 좋은 소식을 듣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샀을 때 우리는 분명 […]
퇴근길에 휴대전화를 열었는데 동창의 승진 소식이 보입니다. 축하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쪽이 묘하게 무거워집니다. 나는 내 삶을 잘 살아가고 있다고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밤,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오늘 나는 왜 그렇게 화가 났을까”라고 적어 본 적이 있는가.
퇴근 후 휴대폰을 켜면 선택지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무엇을 살지, 어디로 여행할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누구와 만나야 할지까지 우리는 과거보다
원하던 것을 얻었는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오래 차오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승진하면 만족할 줄 알았는데 곧 더 높은 자리가 보이고, 집을
큰 일을 겪고 나면 사람들은 쉽게 “그래도 의미를 찾아야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막상 병을 진단받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오랫동안 지켜온 관계와
아침에 눈을 뜨고 출근하고, 비슷한 일을 반복하고, 저녁이면 지친 몸으로 돌아옵니다. 한때 중요했던 목표를 이루어도 만족은 오래가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보고서를 다 써놓고도 제출 버튼을 누르지 못합니다. 문장 하나가 마음에 걸리고, 혹시 틀린 부분이 있을까 다시 확인합니다. 약속 장소에 나가기
회사에서는 누구보다 책임감 있게 버텼고, 가족에게도 할 만큼 했습니다. 자녀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직장에서도 앞날이 보이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마음이
누군가 “잘했어”라고 말해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바로 반박이 올라옵니다. “그냥 운이 좋았던 거야.” 가까운 사람이 사랑한다고 말해도 언젠가는 실망하고 떠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