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의 심리학 — 왜 우리는 ‘충분히 좋다’고 느끼지 못할까
월급이 올랐을 때는 기뻤습니다. 갖고 싶던 것을 사고, 넓은 집으로 옮기고, 자녀의 일이 잘 풀리면 이제는 마음이 좀 편해질 것 […]
인간의 감정, 행동, 인간관계 등 다양한 심리학 이야기를 다룹니다. 일상 속 심리 현상과 인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심리 지식을 정리합니다.
월급이 올랐을 때는 기뻤습니다. 갖고 싶던 것을 사고, 넓은 집으로 옮기고, 자녀의 일이 잘 풀리면 이제는 마음이 좀 편해질 것 […]
퇴근길에 휴대전화를 열었는데 동창의 승진 소식이 보입니다. 축하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쪽이 묘하게 무거워집니다. 나는 내 삶을 잘 살아가고 있다고
퇴근 후 휴대폰을 켜면 선택지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무엇을 살지, 어디로 여행할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누구와 만나야 할지까지 우리는 과거보다
원하던 것을 얻었는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오래 차오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승진하면 만족할 줄 알았는데 곧 더 높은 자리가 보이고, 집을
큰 일을 겪고 나면 사람들은 쉽게 “그래도 의미를 찾아야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막상 병을 진단받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오랫동안 지켜온 관계와
아침에 눈을 뜨고 출근하고, 비슷한 일을 반복하고, 저녁이면 지친 몸으로 돌아옵니다. 한때 중요했던 목표를 이루어도 만족은 오래가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보고서를 다 써놓고도 제출 버튼을 누르지 못합니다. 문장 하나가 마음에 걸리고, 혹시 틀린 부분이 있을까 다시 확인합니다. 약속 장소에 나가기
어느 날 퇴근길에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원해서 들어온 회사였고, 내가 결정한 결혼이었고, 내가 선택한 집에서 살고 있는데 이상하게
회사에서는 누구보다 책임감 있게 버텼고, 가족에게도 할 만큼 했습니다. 자녀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직장에서도 앞날이 보이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마음이
누군가 “잘했어”라고 말해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바로 반박이 올라옵니다. “그냥 운이 좋았던 거야.” 가까운 사람이 사랑한다고 말해도 언젠가는 실망하고 떠날 것